IrfanView의 바탕화면 아이콘
군대에 있을때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그렇게도 힘들다는(?) 최전방사단 작전병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쉽게말하자면 그냥 행정병입니다)
아무튼, 이러쿵 저러쿵 해서 행정병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컴퓨터 곁에 항상 붙어 있을 수 있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컴퓨터 옆에 붙어 있어도 인터넷이란 단어는 전혀 다른 세상의 단어였기에 지금처럼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죠.
그러던 우리에게 유일한 위안이 될 수 있었던 매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외박에서 돌아오는 후임병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컴퓨터 잡지였습니다.
지금도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전역한 이후로는 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PC사랑, 러브PC 등등 실로 다양한 잡지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잡지의 부록으로 흔히 (사실 흔히라기 보다는 꼭) 추천 소프트웨어 CD가 첨부 되는데 그 CD 속에 있는 소프트웨어는 일단 다 설치해보고 이거는 이러쿵 저거는 저러쿵 해서 좋니 나쁘니 혼자 주절주절 거리고 언인스톨 하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소개할 바로 이 소프트웨어도 바로 그 시절 PC잡지의 부록 CD를 통해 처음 접했던 바로 그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름하여 IrfanView...
사실, 처음 접한지 몇년이 흘렀지만 이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어떤 발음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냥 처음에 왜 그렇게 불렀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난 처음에 "아르판 뷰"라고 읽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혹시 정확한 발음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말해주시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로 하고, 하나 둘 차근차근 이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 형
사실 제가 집에 있는 PC에 처음 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았을 때 아버지께 한소리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벌~겋게 이게 뭐냐고..
그렇습니다. 사실 나도 아직까지 왜 이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이렇게 벌건 족제비(?) 같은걸 쓰는지 자세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콘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하지 않고 있는것을 보아 제작자와 무슨 깊은 사연이 있는걸로 생각이 됩니다.
소프트웨어를 직접 실행시킨 모습
사진파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IrfanView가 실행되면서 사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아이콘을 통해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하면 정말이지 썰렁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상태 표시줄에 친절(?)하게 파일이 로드되지 않았으니 File-Open 메뉴를 통해 사진을 오픈하라는 안내가 나오는군요.
그렇습니다. 정말 이 프로그램은 "뷰어" 그 자체인 것이었습니다.
이 당시에 우리나라 PC의 이미지 뷰어의 98%를 장악하고 있던(순수하게 나의 개인적인 생각임) ACDSee에 비하면 정말이지 초라하기 짝이 없는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 접하고는 많이 황당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메뉴바와 툴바가 자리잡고 있고 밑에는 사진이 로드되면 나타날 (지금은 비록) 까만색을 하고 있는 공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제가 봐도 이정도 외형을 프로그램은 지금 당장 만들라고 해도 겉모습은 이것보다 멋지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감히 해 보게되네요..^^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강조해 놓지 않았던가!! "겉은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속은 강력한!!"
그렇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렇게 겉만 보고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럼 이제 슬슬 속을 한번 들여다 보도록 하죠.
2. 설 치
이 소프트웨어의 설치는 실로 간단합니다.
(사실 여타 어떠한 프로그램도 설치는 간단하죠.. Next, Next...너무 당연한 말인가?)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서 놀란것은 Install Widzard가 진행되는 중에 그 흔한 프로그레시브 바를 한번도 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보통 프로그램을 설치할때면 초보자가 설치한다고 Next, Next, Next....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뭔가 그래프가 올라가면서 설치되고는 Complete..이것이 일반적일텐데, 이 소프트웨어는 Next, Next, Next...Done!! 끝이다. 실로 너무나도 가벼워서 의심이 갈 정도였으니까요.
Ready 다음은 곧바로 successfull이다
3. 사 용 법
이 프로그램의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앞에서 눈치 챘겠지만 일반적인 이미지 뷰어 ACDSee, AlSee 등 과같이 소프트웨어를 구동해서 이미지를 관리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두고는 그냥 윈도우 탐색기에서 사진파일을 선택해서 이미지를 보고자 할 때 유용하죠.
하지만 단순히 보여주기만 한다면 윈도우XP에 내장된 이미지 뷰어도 사용하기 편한데 굳이 왜 이 소프트웨어를 추천할까요?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건? 스피드~
그렇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과거에는 물론 PC의 성능이 이미지 로딩의 속도를 좌우했지만 지금 PC의 성능은 그것을 느끼기엔 너무나도 많이 발전하였죠.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디지털카메라 자체의 성능과 화소수가 증가하면서 사진 자체의 용량이 엄청나게 커진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때 RAW로 촬영하는데 그렇게 촬영하면 이미지 파일 하나에 8M는 거뜬히 넘어가죠. 다시 JPG로 변환해도 보통 3M정도...이러한 이미지 파일을 보기 위해 다시금 이미지 파일의 로딩속도가 예상외로 많이 민감하게 작용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IrfanView는 실로 엄청난 로딩속도로 이미지를 화면에 보여줍니다.
직접 다른 이미지 뷰어와 수치적인 비교를 하진 않겠습니다.(사실. 좀 귀찮습니다. 원하신다면 추후에라도...)
하지만 여러분들이 써 보시면 속도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것이라고 감히 장담하겠습니다.
4. IrfanView의 장점
익숙해지면 너무나도 편리한 단축키
그렇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의 비밀은 항상 단축키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기능도 없어보일 정도로 초라한 메뉴 구성이지만 정말 딱 필요한 기능을 적절한 단축키를 배정하여 빠르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단축키부터 정리해 보면,
<이미지 뷰어 기능>
Enter : 전체화면 보기
Space Bar : 폴더내의 다음사진 보기
BackSpace : 폴더내의 이전사진 보기
R : 이미지를 시계방향으로 90도 회전
L : 이미지를 반시계방형으로 90도 회전
V : 이미지를 상하 반전
H : 이미지를 좌우 반전
T : 이미지가 있는 폴더의 모든 사진을 썸네일로 보기
W : 슬라이드 쇼 보기
<이미지 관리 기능>
F2 : 이름바꾸기
F7 : 이미지 이동
F8 : 이미지 복사
Ctrl+R : 이미지 리사이즈
이것보다 훨씬 많은 기능과 단축키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유용한 기능들(사실 내가 제일 자주 애용하는 기능들)만 몇가지 나열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단축키들은 조금만 사용해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익숙해지기만 하면 정말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이 IrfanView의 빠른 로딩속도와 함께 정말 빠르고 편리하게 많은 용량의 사진을 보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제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란점은,
다른프로그램에 있는 비슷한 기능일지라도 정말 사용자들이(사실은 제가..ㅋ) '요렇게 사용할 수 있으면 정말 편리할텐데..' 하는 기능들을 만들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히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미지 분류는 나에게 맡겨라 - 이미지 이동 기능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F7을 누르면 열리는 이미지 이동 메뉴입니다.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는 앞에서부터 하도 실망해와서 이젠 별로 실망스럽지도 않겠지만 난 처음 이 메뉴를 보고 정말로 혼자 박수를 친 기억이 납니다.
위에 보는 바와 같이 10개의 폴더를 미리 정해놓고 단축키를 통해 해당하는 사진을 10개의 폴더로 정말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가 있습니다.(보통 10개 이상은 지정할 일이 없을것 같군요..저의 경우엔 말이죠..)
이 기능을 이용하면 디지털 카메라에서 한번에 다운로드 받은 파일들을 자신이 원하는 테마에 맞게 사진을 직접 보면서 정말 빠르고 손쉽게 분류할 수 있게 됩니다.
한가지 상황을 설정해서 설명해보죠.
폴더에 가서 첫번째 사진을 더블클릭한다.
엔터키를 눌러서 전체보기를 한다.
사진을 보고는 F7키를 누르고 다시 자신이 원하는 10개의 폴더에 맞는 숫자키를 누르면 해당하는 숫자의 폴더로 사진이 이동한다.
SpaceBar를 누른다. 그러면 다음사진을 보여준다.
역시 3번과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폴더 전체의 사진을 최대 10개의 폴더로 쉽게 분류할 수가 있다.
대용량 메모리에 많은 사진을 찍어서 한번에 다운로드 받으시는 분들은 위의 기능을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마우스의 편리함
또하나의 편리한 점을 들자면 바로 마우스 클릭입니다.
제가 이렇게 아무리 단축키를 설명해 놓았지만, 개인 PC가 아닌이상 집안의 가족들과 함께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이 소프트웨어 때문에 욕들어먹기 쉽습니다.
왜냐하면..그냥 일반인들이 보면 조악한 인터페이스 등 사용하기가 무척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보통 단축키가 많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일수록 부모님들은 싫어합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폴더안의 사진을 감상하길 원하신다면
"어머니, 다음사진 보고 싶으시면 spacebar 누르시구요 이전사진 보고싶으시면 backspace...."
내가 장담컨에 이말 다 들으시기도 전에 "그냥 안볼련다" 하실겁니다.후후
그럴땐 곧바로 손에 마우스를 쥐어 드리고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왼쪽 클릭하면 왼쪽으로 가구요 오른쪽 클릭하면 오른쪽으로 넘어가요"
그렇습니다. 흔히 왼쪽버튼을 클릭하면 뭐든지 다음기능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오른손잡이 기준이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부분이지만 세심한 배려를 해 놓았습니다.
단순하게 왼쪽클릭하면 왼쪽 화살표, 오른쪽 클릭하면 오른쪽 화살표인거죠. 쓰다보면 정말 편리합니다.
Ctrl+C, Ctrl+V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편리하게 생각하는 기능인 Ctrl+C Ctrl+V 기능입니다.
사실 이 기능은 메뉴 어디를 찾아봐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내가 발견한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자부하고 싶다.
흔히 여러분들은 아래한글, Word, 파워포인트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실 일이 많으실텐데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서를 편집하던 중 이미지를 삽입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세요?
물론 각각의 프로그램 내부에 "이미지 첨부"라는 메뉴가 있고 그것을 통해서 첨부하면 됩니다.
하지만!! 뭔가 답답하지 않습니까? 메뉴를 찾아가기도 불편하고 귀찮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땐 탐색기에서 IrfanView로 사진을 띄워놓고 곧바로 Ctrl+C를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워드프로세서로 가서 Ctrl+V하면 곧바로 사진이 문서에 첨부된다.
특히 이 기능은 아래한글을 사용할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이렇게 첨부한 이미지는 자동으로 "문서에 이미지를 삽입"에 체크가 되므로 나중에 문서만 이동했다가 문서내부에 이미지가 X표로 나오는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의 셀 안에서 Ctrl+V를 누르면 셀의 가로사이즈에 맞춰서 자동으로 이미지가 리사이징되어 첨부됩니다. 이것 역시 제가 정말 편리하게 생각하는 기능인데요. 테두리가 투명한 테이블을 이용해서 문서의 레이아웃을 잡고 문서를 작성하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유용한 기능입니다.
5. 요약 및 정리
겨우 요거 설명하고 벌써 요약 및 정리이군요..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프로그램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보여줄게 그다지 않은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을 크게 몇가지 나열하자면
소프트웨어의 가벼움
엄청나게 빠른 이미지 로딩시간
강력한 단축키 지원
편리한 마우스 지원
ACDSee가 3.0 버전이 나왔을때가 문득 생각납니다.
정말 이미지 뷰어의 최고의 왕좌에 있던 ACDSee에게 처음으로 실망한 순간이었죠.
저는 아무리 편리하고 많은 기능이 있어도 사용하기 무거우면 이미지뷰어로서의 기본을 잃은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한 IrfanView는 정말 이미지 뷰어로서의 "기본"에 충실한 프로그램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사용해보고 만족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섵부른 기대이겠지만, 사용해본다면 정말 만족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제작사 홈페이지 : http://www.irfanview.com/
IrfanView 4.1 버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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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강력한 이미지, 동영상 뷰어 프로그램 - irfanview
Tracked from 귀차니스트의 computer 갖고놀기 2008/05/25 21:02원본사진 수정 후 사진 자원 채취선에 붙어있는 함대 마크 - 급조 -_- 알파값을 설정 못하여서 약간 이상해 보이는 마크 TGA로 이미지 확장자를 변형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찾은 진흙 속 다이아몬드입니다. 홈월드에서 쓸만한 이미지로 잘 편집을 해주었고, 현재 제 함대 마크로 쓰고입니다.(위의 사진 참조) 일단 이 소프트웨어를 소개하자면 이름 : irfanview 제작자 : irfan skiljan 버전 : 4.10 별 : ★★★☆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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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보는 애정이 가득 담긴 소프트웨어 리뷰군요.
저는 XNView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소개글을 보니 한번 사용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저도 괜찮은 이미지뷰어를 검색하면 꼭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XNView를 한번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네요. 저도 한번 써 봐야겠습니다.^^
오늘 우연히 찾아 쓰게 되었는데, 참으로 강력한 뷰어군요.
동영상 재생할때 몇가지는 갑자기 작동이 안될 때도 있지만, 그 외에는 아주 괞찮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트랙백걸겠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 유틸리티를 오로지 이미지 뷰어로만 사용해 보아서 동영상 재생시 끊김현상은 파악하지 못했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트랙백 찾아가보니 저는 모르는 다른 신기한 작업을 이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하시더군요- 저도 또 새로운 거 하나 배워갑니다~
내가 최근에 또 요걸로 덕본게 있는데,
바로 '일괄파일변환' 기능이 있더라는거야!
수백개의 bmp를 jpg로 변환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고민고민 하다가 Irfanview에 일괄변환 기능이 있지뭐야!!!
돈주고 사도 안아까운 프로그램이 바로
EditPlus, TotalCommander, Irfanview !!
당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