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 울산대학교
사진한장 찍으로 나가지지가 않는다.
필름 한롤 다 찍는데 두달이 걸리는구나.
오랜만에 필름을 다 써서 현상을 했더니 언제 찍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진하나가 내 맘에 든다.
아마도 약 한달전 '아, 이제 봄이 오나보다' 라고 느끼고는 대학원 사람들이랑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교내에 마실 나갔다가 찍은 사진이 아닌가 생각된다.
필름 카메라 산 이후 첨으로 내 의도대로 나온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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